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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육아의 모든 것

[임신준비]예비신혼부부건강검진

오늘도 여느 날과 다름없다.
날씨는 맑고 어제보다 조금 기온이 오른 것 같아 집안도 온기가 돈다.
주말에 많이 먹어서 운동하러 나가고싶은데 코로나때문에 본의아니게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고있다.

 

 

결혼하고 백수로 집에 있으면서 임신계획도 세워보고, 미래계획을 하다보니
건강하고 예쁜 아이를 낳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주변에 물어도 보고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았다.

 

임신 전 내가 해야할 것

1. 건강검진

2. 다이어트

 

우선, 지역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해주는 예비/신혼부부검사라고 임신전 필수 검사항목들을 피검사로 확인해주는 게 있다고 한다.
당진 보건소는 매달 1/3주 수요일에 야간진료를 본다고해서 2020.01.15 신랑 퇴근 후 같이 손잡고 방문했다.
야간진료는 본관2층 임상병리과로 가면 서류 작성하는 종이를 주신다.
(낮에는 신관4층에서 검사한다고 하셨던 것 같다.)
신분증과 작성한 종이를 같이 제출하면 바로 팔을 걷어 피를 뽑으신다..

 


**검사항목은

풍진 항원, 항체(가임기 여성),

CBC(적혈구, 백혈구, 빈혈, 혈소판), 에이즈, 매독, 간염항원항체(남 녀 모두)이다.

 


신랑, 신부 각 각 피를 뽑으면 검사는 완료이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서 당황..;;

검사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오고 에이즈 검사결과가 포함되어있기때문에
혹시 둘 중 한 사람이 방문해서 검사결과 확인을 원하면 배우자(예비배우자)가 대신 결과를 열람?해도 된다는 동의서를 작성 해야한다.
처음 서류작성하는 종이에 동의서란이 있었고, 작성할 때 위 내용을 설명해주셔서 우리는 동의서명을 했다.
검사완료 후 집가는 길에 배고파서 오랜만에 데이트겸 외식했다.
당진 탕화쿵푸에서 마라탕 한 그릇씩 완탕하고 갔다.>_<


검사 이후로 집청소, 집들이 등등 바쁘게 시간이 흐르고
결혼 후 첫 명절인 설날과 친정아부지 생신으로 또 한참 시간이 흘렸다.
아부지 생신 때 거제 방문한 김에 신랑은 출근 때문에 생일날만 같이 보내고 당진으로 갔고,
나는 열흘정도 친정집에서 쉬다가 올라왔다.
그렇게 보건소 결과들으러 가는 걸 잊고 지내다 코로나도 터지고 더 확인하러 가는 것을 미루고 있었다.
2020.02.20 오은영 육아박사님의 당진 강의가 있어서 그거 참여하러 외출하는 겸 결과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신랑이랑 나랑 둘 다 건강했고, 나는 풍진검사에서  항체가 있다고 결과가 나왔다.
*산모가 풍진항체가 없어 임신 중 풍진이 걸리면 기형아가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엄마로부터 수직감염이 될 수 있고 태아 기형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 전에 풍진검사는 필수라고 한다!

산부인과에서 검사하면 검사비 5만원정도 나오는데 나는 보건소에서 공짜로 했다.

풍진항체가 있다고 결과나와도 점점 사라지는 것이라고 하셨다. 예방주사를 맞으면 사라지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신랑이랑 나랑 둘다 B형간염 예방주사 꼭 맞으라고 하셨다.
곧 손잡고 집에 의원가서 예방접종해야겠다.
검사결과 들으러 간 날 예쁜 아기 갖도록 노력하라며 엽산2달치, 임신테스트기, 배란테스트기를 한 뭉탱이 챙겨주셨다.
우리는 내년에 아이가 태어났으면 해서 4월로 임신계획하고 있어서 엽산은 내일부터 챙겨먹기로 했다.

 

 

 

 

 

*임신 한달 전부터 임신초기까지 엽산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배란테스트기가 한박스에 9만원 정도한다며 사용법 설명해주셨는데, 다음달에 사용할 때 배란테스트기 리뷰를 작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