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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저녁반찬]오이소박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당진에 위치한 신성미소지움이라는 아파트이다.
단지 내 헬스장이 있다고 해서 관리실에 전화해 이용방법확인해보니
월 1만원을 아파트대표계좌로 이체를 하고, 지문등록 후 편하게 이용하면 되다고 하였다.
작년 11월엘 결혼식올리고, 11월 마지막날까지 근무하고 12월부터 이 집에서 살기 시작했는데
헬스장 이용에 대해서 알게 된 건 며칠되지 않았다.

결혼하고 7키로가 쪘다. 임신하면 살이 또 찌니까 나에게나 태아에게나 둘 다 고려해봤을 때,
임신 전에 살 좀 빼고 식습관도 건강하게 조절해 놓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알아봤다.

신랑이랑 상의해서 하루빨리 헬스장 등록해야지했는데, 귀차니즘에 며칠 밀리고 코로나 때문에 또 밀리고,,
(코로나 아니였어도 아직 등록안했을 것 같긴하다만;;)

3월 21일까진가? 운영중단이라는데 이 상태로 봐서는 더 오랫동안 운영을 안할 것 같다.ㅜㅜ


무튼 이렇게 살 걱정하면서도 운동안하고 신랑 퇴근하면 신랑이랑 저녁 뭐먹지 생각하는 내가 한심하다^^
저녁 같이 맛있는거 먹는 재미에 살이 7키로씩이나 찐 것 같다. 휴

그래서 오늘은 오이소박이를 해봤다.

 

*재료
오이 4개
부추 1/2단
양파 1/4개

 

*양념재료
함초소금 3숟가락
(굵은 소금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요리할 때 쓰는 소금으로 했다)
매운 고춧가루 2+1/2숟가락
설탕 2숟가락
멸치액젓 2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중력분 1/2숟가락
(밀가루풀만들어야해서 집에 중력분이랑 박력분밖에 없어서 중력분으로 했다)

 


1. 오이 겉을 소금에 박박 문질러 세척한다.
2. 세척한 오이를 4등분으로 자른다.
3. 집게로 오이를 잡고 십자가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집게로 오이를 잡고 칼집을 내면 칼집 들어가는 깊이가 일정하고 편하다)

 

 


4. 큰 볼에 오이를 담고, 물 반컵에 소금 3숟가락을 풀어서 오이 위로 소금물을 부어준다.
*40-50분 정도 절이는데, 중간중간 10분에 한번씩 오이를 뒤적뒤적해준다.

 

 

1. 물 1/3컵과 밀가루 반숟가락 팬에 넣는다.2. 약불에 저어가며 풀을 쑨다.
(15초정도부터 점성이 생긴다. 어느정도 점성이 생기면 불을 끄고 식혀준다.)

 

 


3. 부추는 뿌리부분을 물에 잠깐 담궈준다.
4. 부추 한올한올 사이를 물로 잘 씻기게 흐르는 물로 헹궈준다.
5. 부추는 쫑쫑 썰어준다.

6. 양파는 비교적 얇게 슬라이스한다.

 

 

 

 

마지막으로 버무리기!

 

 


1. 절인 오이를 건져 물기를 닦아준다.
2. 큰 볼에 풀을 붓고, 고춧가루, 액젓, 설탕, 다진마늘은 넣고 섞어준다.

 

 


3. 부추랑 양파를 넣고 숨이 많이 죽지않고 조물조물한다.
4. 물기 닦은 오이를 넣고 버무린다.
5. 오이의 칼집사이사이에 속을 채워준다.

 

 


6. 먹음직스럽게 그릇에 담는다.

 

 


하나 맛봤는데 진심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맛은 꿀맛ㅜㅜ
오늘 저녁 신랑이랑 반찬으로 먹었는데 술안주로 먹어도 먹겠다며 맛있게 먹는 신랑을 보니 뿌듯뿌듯
근데 난 왜 밥을 고봉으로 먹은거니,, 증말
이러니 살이 붙지,, 앞으로 밥을 반공기 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