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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저녁메뉴]해물파전

하나있는 조카가 곧 첫 돌이다.

3/21 돌잔치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고
친정에서 먼 지역에 살다보니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친정집에 오지말라고 했다.
(엄마랑 통화할 때 마다 나는 '언제 거제갈까' 엄마한테 물어보고, 엄마는 매번 '오길 왜와. 코로나 없어질 때까지 오지마')
조카가 애기이다보니 면역력이라든지,, 걱정이라 나도 안가려고 하긴했는데
왠지 서운하기도하고 조카도 보고싶고, 엄빠도 보고 싶고 그래서 기분이 꾸리하다.

 

 

휴,, 느닷없이 엊그제 파전에 막걸리가 땡겼다.
집앞 파전집에서 사올까하다가 어짜피 외출하는거 마스크끼고 장보러 마트에 갔다.


신혼이라 집에 기본 재료가 다 갖춰져있는게 아니라서
이번에 부침가루도 사고 안에 속재료로 쪽파, 오징어, 새우
생물오징어를 처음 사봐서 손질하는 게 쉽지않았다.


내 방법이 잘못된 것 일 수 있는데,
일단 가위로 오징어 배를 쭉 갈라서 안에 내용물을 꺼내고 내장과 눈을 잘라낸다.
그리고 오징어껍질을 칼로 살살 긁어서 쭉 뜯어 낸다.
(한마리는 껍질그대로 사용하고, 두번째 손질할 때 껍질 제거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제거해봤음)

 

 

 

*재료
부침가루 2컵
오징어 2마리
칵테일새우 1컵
쪽파 1봉지
양파 반쪽

국간장 1+1/2숟가락

 

 

 

1. 오징어 손질
2. 새우 손질(꼬리떼고, 작게 썰기)
3. 쪽파 2.5cm? 3cm 손질
4.양파 깍둑썰기

 

 

 

 

1. 부침가루 2컵, 물2+1/2컵
2. 손질한 재료 넣고 반죽하기
3. 반죽은 너무 뻑뻑하지않고 할랑한 정도
4. 국간장 1+1/2숟가락넣기
(엄마의 팁인데, 국간장 넣으면 간도 되고 감칠맛도 난다고 한다.)

 

당진 면천샘물막걸리랑 파전먹었다.

 

 


신랑 회사동기1명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먹었다.


나라 신랑이랑 회사동기님이랑 3명이서 막걸리 6병, 테라맥주 5캔 마셨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오바이트하고;;
술병나서 점심시간되서야 정신을 차렸다.


나는 술찌면서 술을 사랑한다..♥

 

*평소에 신랑한테 주방을 내어주지않는다. 혹여나 신랑이 음식까지 잘하면 내가 설 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
주방일은 손 데지 못하게 하는 편인데, 어제는 신랑이 자기가 전 구워주겠다고 앉아있으라길래 불안하지만 맡겨보았다.
아래 사진첨부,,!! 바삭하게 맛있게 잘 구워서 놀랐다.

 

 


이제 한번씩 맡겨야겠어. 그냥 불안해서 안맡겼던거구낰ㅋㅋㅋㅋㅋ